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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버킷 리스트인가 할테지만

이건 이 책 저자가 쓴 '두려운 일' 리스트이다.

그리고 저자는 놀랍게도 이 중의 대부분을 실천해낸다.

심지어 책의 첫 장은

누드 모델을 실제로 자청한 끔찍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렇다면 왜 저자는

이런 무모한? 도전을 실제로 해봤던 것일까?


이 호기심 천국인 저자에게는

자기계발서의 유용함이 진짜로 고민이었나보다.

그래서 세상 유명한 자기계발서들 정해서

실제로 따라해 본 석달 간의 실천기가 이 책의 컨셉이다.

이런 류의 책을 처음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신선하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인생은 결국 도전의 연속이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삶의 파도는 지치지 않고 몰려온다.

그래서 어떤 이는 스스로 파도를 만들어낸다.

다만 그 파도가 엄청날 필요는 없다.

자신을 자극시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면

아주 작은 도전도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위험을 무릅써라.

사소한 일이든 대담한 일이든,

감정을 뒤흔드는 일을 저질러라."


이 책의 첫 장에 나오는 수전 제퍼스의 인용구처럼.

나도 오늘 하루 도전할 거리를 찾아봐야겠다.

그게 설거지나 운동처럼 아주 작은 것이라 해도.

그게 내게는

'살아있다'는 증거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