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팔지 마라, '즐거움'을 팔아라
내겐 종종 들르는 단골 국숫집이 하나 있다. 비빔 국수가 특히 맛있다. 천연 재료로만 맛을 낸다는데 좋은 일이 있을 때면 말없이 들러 기분을 내곤 한다. 국수 치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나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곳이다. 그런데 어느 날 국수를 먹고 나오는데 지갑이 보이지 않았다. 당황해서 허둥대고 있는데 평소에 말이 없던 아저씨가 점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집 단골이니 나중에 받으라고. 평소에 눈인사만 하던 사이였는데 그렇게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간 기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수시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막역한 사이가 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아저씨와 나는 서먹하다. 그래도 마음만은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요즘도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면 그 국숫집을 찾는다. 분명..
사람이 브랜드다, 작품이다
2020. 3. 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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